팀버튼 감독의 동화같은 영화 <빅 피쉬>

팀버튼 감독의 따뜻한 영화 <빅 피쉬>

<빅 피쉬>는 작가 다니엘 월리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영화로 팀 버튼 감독의 작품 중 동화 같은 느낌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2004년에 개봉했으며 2021년에 재개봉했다. 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 빌리 크루덥, 제시카 랭, 앨리슨 로먼 등이 출연했다. 팀 버튼은 배트맨, 가위손, 크리스마스 악몽, 혹성 탈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신부, 스위니 토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판타지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를 뛰어넘는 작품들을 만든 감독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웬즈데이>로 드라마 분야에서도 크게 흥행하여 대중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영화 사이트 네이버 영화에서 영화 <빅 피쉬>의 평점은 9.02점으로 매우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다음 영화에서는 8.5점을 받았다. 해외 영화 사이트 IMDb에서는 평점 8.0/10점을 받았으며,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제61회 골든 글로브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제5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데이빗 린 상, 분장상, 특수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10회 홍콩금자형장 영화제에서 10대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모험과 재밌는 이야기로 가득한 영화 <빅 피쉬> 줄거리

아들 '윌'은 평생 본인의 허풍과 모험담을 과장하여 늘어놓는 아버지 '에드워드'의 말을 믿지 못한다. 에드워드의 말에 따르면 그는 태어날 때부터 비범하게 태어났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성장 관련 병으로 남들보다 훨씬 빨리 컸고, 마녀를 만나 자신이 죽을 때의 모습을 보기도 했다. 에드워드는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자 마을을 떠나 여행을 시작했는데, 여행 도중 거인, 늑대 인간, 샴쌍둥이, 괴짜 시인 등 기이한 친구들을 사귀는 등 평생 온갖 모험을 즐긴 사람이었다. 에드워드는 서커스에서 만난 '제니퍼'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고 한다. 신문 기자의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사실을 추구하는 아들 윌은 모든 말을 허풍스럽게 꾸며내는 아버지의 말을 믿지 않고, 3년 동안 아버지와 대화를 하지 않고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윌은 아내 '조세핀'과 함께 아버지를 뵈러 간다. 아버지를 곁에서 지키던 윌은 아버지 에드워드의 진실이 궁금해지고, 창고에서 아버지의 흔적들을 찾아낸다. 결국 세상을 떠난 에드워드. 에드워드의 장례식에서 윌은 아버지 에드워드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버지의 말이 완전히 허풍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버지는 실제 경험했던 일들과 실제 만났던 사람들을 조금 더 재밌게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하여 말했을 뿐이었다. 윌은 아버지를 더 이상 허풍쟁이로 보지 않게 되었고, 윌에게 본인의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들려주고자 했던 아버지의 사랑이었음을 깨닫는다. 이후 윌 역시 자신의 아들에게 아버지 에드워드처럼 허풍이 섞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을 통해 윌도 아버지의 사랑을 배우고 닮아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