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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포칼립스 영화 추천

by 마케터요르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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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포칼립스 영화 추천

 

여러분은 넷플릭스 구독하시나요? 저는 거의 초창기부터 구독해서 계속 보고 있는데요.

워낙 어릴때부터 미국드라마를 좋아했었기 때문에 육퇴후엔 꼭 넷플릭스를 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드라마도 많지만 좋은 영화도 많이 올라오고 있어 가끔 시간적 여유가 될때 영화도 보려고 하는데, 최근 재밌게 본 영화 두가지가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Leave The World Behind)
드라마 / 미국 / 141분
출시일 2023.12.08
네이버 평점 4.74
감독: 샘에스마일
출연: 줄리아 로버츠, 마허샬라 알리, 에단 호크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12월 8일에 넷플릭스 통해 개봉된 영화로 정말 최근에 릴리즈 된 영화에요. 사실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우연히 스레드에서 '이런게 진짜 공포지'라는 감상평을 남긴 것을 보고 급 호기심이 생겨 보게 된 영화에요. 그리고 사슴이 나오는 영화 포스토도 뭔가 궁금증을 자아내더라구요. 영화 장르 자체는 심리 스릴러이고, 루만 알람이라는 작가의 동명 소솔이 영화의 원작이라고 해요. 영화의 감독과 각본을 맡은 샘 에스마일은 코멧이라는 영화의 감독과 각본을 맡은 것으로 유명한데, 코멧이라는 영화도 네이버 평점이 7.11로 나쁘지 않아 나중에 한번 보고 싶어졌어요.

 

 

이미지 출처: imdb
이미지 출처: imdb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답답하고 복잡한 도시 속 일상에서 벗어나 인적이 드문 외곽에 위치한 한 호화로운 임대 주택으로 휴가를 떠난 아만다 가족을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휴가를 떠나는 차 안에서 남편은 GPS가 알려준 내비게이션을 따라 운전을 하고, 아내는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아들은 스마트폰을, 딸은 태블릿 PC로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프렌즈를 시청하죠. 그렇게 도착한 임대 주택은 너무나도 멋졌고, 가족들은 휴가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해변에 간 가족은 커다란 유조선이 항로를 이탈하여 해변을 덮치는 사고를 보게 되고, 이런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되죠. 찝찝한 마음을 가지고 숙소로 돌아온 아만다 가족, 그리고 그날 밤 집주인이라 주장하는 한 남자와 여자가 아만다 가족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 찾아오면서 본격적으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이후의 내용은 스포가 포함된 내용들이라 영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면서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공포를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잔인한 영화 못보는 저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을 정도로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은 전혀 없었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현되는 인간의 공포심과 불안, 이기심 등 심리적인 갈등을 긴장감있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이미지 출처: imdb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우선 사이버 테러라는 소재가 신선했고, 또 꽤나 설득력이 있었어요. 현재 인터넷 없이 살아갈 수 없는 현대 사회에서 사이버 테러가 일어난다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오거든요. 줄리아 로버츠와 마허샬라 알리, 에단 호크의 연기도 정말 훌륭합니다. 특히 줄리아 로버츠 연기는 진짜... 명불허전이죠. 다만 다양하게 뿌려놓은 떡밥을 전혀 회수하지 못한채 아쉽게 마무리되는 결말이 정말x100 아쉬웠어요. 영화 후반부까지 계속 고조되는 심리적 긴장감을 허무한 결말로 탁 풀어버리는 느낌... 결말만 다시 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ㅠ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영화 후에도 생각해볼 거리가 많아 꽤 괜찮았던 작품이에요. 특히 지구 종말, 재난, 아포칼립스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은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는 영화라 추천드립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Concrete Utopia)
드라마 / 대한민국 / 130분
개봉 2023.08.09
네이버 평점 8.18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소행성 충돌 후 모든 콘크리트를 쓸어버린 폐허가 된 서울을 배경으로,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리는 영화입니다. 재난영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뻔한 소재이긴 한데요. 이 영화는 소재의 참신함이나 스토리의 탄탄함보다는 생존 위기 시 발현되는 캐릭터들의 성격과 갈등이 두드러지는 작품이에요. 이병헌이 연기한 영탁, 박서준이 연기한 민성, 박보영이 연기한 명화, 김선영이 연기한 금애, 김도윤이 연기한 도균... 재난 상황에서 각자 다른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캐릭터들인데요. 이 영화를 보면서 과연 나는 이러한 상황이 왔을때 어떤 캐릭터와 비슷하게 반응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미지 출처: imdb

 

영화는 얼떨결에 새로운 주민 대표로 선출된 '영탁'을 중심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생존해나가는 이야기로 전개가 됩니다. 처음에는 마냥 순진하고 착해보였던 영탁인데, 극이 전개가 될수록 그의 폭력성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아파트 주민이 아닌 외부인은 나이가 많든 어린 아이이든 피도 눈물도 없이 쫓아내버리죠. 반면 젊은 신혼 부부로 나오는 '민성'과 '명화'는 부부이지만 다른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성은 모든 상황에서 물 흐르듯이 따라가는 아주 평범한 캐릭터에요. 어찌보면 가장 보편적이고 흔한 캐릭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민성에게 가족이란 아내 명화뿐이기 때문에 아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매우 큽니다. 한편 명화는 직업이 간호사로 극 중에서 가장 이타적인 사람 중 한명으로 비쳐집니다. 영화 초반 밖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한 모자를 집 안으로 들여와 방과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외부인들이 숨어 있는 곳에 자신이 먹을 음식을 아껴 나눠주기도 하죠. 하지만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는 선과 악도 없고, 누가 옳고 그르냐에 대한 결론도 없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명화가 선을 위해 했던 행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거든요.

 

 

이미지 출처: imdb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이병헌 진짜 연기 잘한다...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던 작품이었어요. 이병헌 연기 잘하는건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알지만 사실 전 잔인한 영화를 못보기 때문에 내부자들, 악마를 보았다와 같은 이병헌이 연기로 극찬을 받은 작품들은 보지 못했거든요. 근데 이번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며 이병헌의 연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이병헌이 연기한 '영탁'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인 캐릭터도 아닐뿐더러 잘못 연기하면 그냥 전형적인 악인으로 보여질 수 있는 캐릭터였는데요. 아무것도 없이 찌질한 인물에서 얼떨결에 얻게된 권력에 맛을 들이며 변화하는 캐릭터를 정말 잘 표현해주었어요. 이병헌 연기가 돋보인 몇몇 장면이 있었는데,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이라 스킵하겠습니다. 이병헌의 연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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