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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75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음악상 수상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by 마케터요르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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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포스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영화 <판의 미로>로 유명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 연출한 작품으로 2017년 개봉했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드라마, 판타지 장르로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이 출연했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의 내용은 표면적으로는 장애를 가진 엘라이자, 그리고 인간과 같이 지성과 감정을 지녔지만 괴물 취급을 받는 인어의 사랑 이야기이지만 흑인,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7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감독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을 수상하여 4관왕을 차지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소감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이민자입니다. 25년 동안 여러 지역에서 살아오며, 영화 속에서 국경을 없애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줄거리

1963년, 미국의 항구도시 볼티모어에서 살고 있는 엘라이자는 들을 수는 있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언어 장애인이다. 그녀는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림을 받아 혼자 살고 있으며 이웃인 자일스라는 할아버지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 엘라이자는 정부 소속의 우주 연구소에서 청소부로 일하는데, 흑인 여성인 젤다 풀러만이 동료들 중 유일하게 엘라이자를 챙겨준다.

그러던 어느 날, 엘라이자와 젤다는 연구소 안에 있는 한 실험실에서 괴성을 듣게 된다. 이후 실험실에서 근무하던 연구 직원이 손가락을 잘려 피를 흘리며 실험실 밖으로 나와서 쓰러지는 장면을 보게 된다. 엘라이자와 젤다는 피로 엉망이 된 연구실을 청소를 한다. 청소 도중 엘라이자는 실험실에 있는 수조 안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괴생명체를 보게 된다. 이 괴생명체는 미국이 아마존에서 실험에 사용하기 위해 잡아온 양서류 인간으로 인간과 물고기를 합쳐놓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엘라이자는 양서류 인간에게 관심을 보인다. 삶은 달걀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음악을 틀어주며 양서류 인간 앞에서 춤을 추기도 한다. 양서류 인간 역시 엘라이자가 알려준 수화를 따라하며 교감하고, 둘은 우정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한편 연구소의 관리 책임자인 스트릭랜드는 양서류 인간을 쇠사슬에 묶고 곧 양서류 인간을 해부할 것이라 말한다. 충격을 받은 엘라이자는 양서류 인간을 구하기 위한 탈출 계획을 세운다. 자일스와 젤다, 그리고 소련의 스파이였던 호프스테틀러 박사의 도움을 받아 양서류를 무사히 탈출시킨 엘라이자. 집으로 돌아온 엘라이자는 욕조에 양서류 인간을 넣고 호프스테틀러 박사가 알려준 대로 단백질 가루와 소금을 왕창 부어 집에서 양서류 인간이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엘라이자는 비가 오는 날 양서류 인간을 부두에서 풀어주기로 한다.

집에서 양서류 인간을 돌보던 엘라이자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양서류 인간과 엘라이자는 서로를 바라보고 교감하며 사랑을 나눈다. 이후 양서류 인간을 풀어주기로 한 비 오는 날이 되었고, 부두에 도착한 엘라이자와 양서류 인간은 이별을 앞두고 슬퍼한다. 양서류 인간은 수화로 엘라이즈에게 함께 가자고 말하는데, 그때 양서류 인간을 찾고 있던 스트릭랜드가 나타나 양서류 인간과 엘라이자에게 총을 쏜다. 하지만 놀랍게도 양서류 인간은 총에 맞은 곳을 손으로 만져 치료하고, 이 모습을 보고 놀란 스트릭랜드를 죽여버린다. 그리고 쓰러져있던 엘라이자를 안고 물에 뛰어든 후 엘라이자의 총상에 손을 대어 그녀를 살려낸다. 이때 어릴때부터 있었던 엘라이자의 목 흉터가 아가미로 변하게 되고, 둘은 물 속에서 입을 맞추며 서로를 꼭 껴안는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국내외 평가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성공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멜로드라마에 판타지적 요소가 섞여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평이 전반적이다. 기괴하게 느껴질 수 있는 괴생명체와 인간의 사랑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 미술적인 요소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가 많다.

영화 제목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처럼 엘라이자와 괴생명체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들 간의 차별과 편견 없는, 그리고 순수한 우정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으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영화에서 8.69점의 관람객 평점을 받았다. 기자, 평론가 평점은 8.18점으로 역시 높은 평점을 받았다. IMDB 사이트 내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7.4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소수자 차별이 이슈인만큼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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