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의 대표작, 영화 <트루먼 쇼> 줄거리

영화 <트루먼 쇼> 포스터

모든 것이 짜여진 각본, 영화 <트루먼 쇼> 줄거리

영화 <트루먼 쇼>의 주인공인 트루먼 버뱅크는 30세의 보험 회사 직원으로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트루먼 쇼>는 트루먼이라는 한 남자의 삶을 라이브로 24시간 내내 찍어 보여주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트루먼 본인은 자신의 생활이 방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30년 동안 살아가고 있었다.

트루먼의 친구, 직장동료, 이웃, 부모님과 아내 모두 연기자이며, 각본에 따라 연기를 펼치고 있다. 때문에 대화 중간중간 어색한 부분이 있는데, 이는 바로 방송 중 시청자를 대상으로 간접광고를 하는 것이다. 트루먼이 살고 있는 섬 역시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거대 세트장이다.

평범하게 보내던 어느 날, 하늘에서 갑자기 조명이 떨어지는 것을 본 트루먼. 이를 의아하게 여기던 트루먼은 계속하여 비현실적인 사건을 맞이하게 된다. 비가 오는 날 자신에게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죽었던 아버지가 노숙자로 나타나고, 갑자기 차 오디오에서 본인의 일거수일투족이 라디오에서 생중계되는 이상한 일을 겪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기이한 일을 겪게 된 트루먼은 자신의 삶이 이상하다는 의심을 품게 되고, 꿈꿔왔던 피지로 떠나고자 한다. 트루먼은 여행사를 찾아 피지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으려고 하는데, 성수기라 예약이 다 찼다고 하여 결국 티켓을 끊지 못한다. 그 후 시카고로 가고자 시외버스를 타는데, 버스가 고장 났다고 하여 승객들을 모두 차에서 내리게 한다. 결국 트루먼은 집에 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다.

이 모든 것이 수상하고 의심스러운 트루먼은 잠든 척 위장하고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난다. 트루먼 쇼의 제작진들은 카메라로 트루먼을 찾아내지만 이미 바다로 떠난 트루먼. 제작진은 강제로 인공 폭풍우를 일으켜 트루먼이 돌아오게끔 시도하지만 트루먼은 끝까지 버틴다. 트루먼이 죽기 직전, 제작진은 인공 폭풍우를 멈추고 트루먼은 페인트칠 되어있는 세트장 벽에 부딪힌다.

트루먼은 자신이 세트장 안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벽에 있는 계단과 비상문을 발견한다. 모든 시청자들이 생방송을 보고 있는 가운데, 트루먼은 계단을 올라 문을 연다. 트루먼은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보고 작별 인사를 한 뒤 바깥으로 나간다.

 

영화 <트루먼 쇼> 평점 및 국내 관람객 반응

영화 <트루먼 쇼>는 1988년 10월 24일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현재 국내 평점은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영화를 기준으로 9.49점이다. 10점 만점에 9점이 넘는 평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이다. 세계 최대 영화 사이트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평점 8.1점으로 IMDb Top 250 중 170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영화 <트루먼 쇼>는 빅브라더, 매스미디어, 자극적인 소재만을 찾는 대중들 등 다양한 요소로 해석되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국내 한 영화 평론가는 미디어가 ‘제2의 신’이 된 시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영화 <트루먼 쇼>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대중의 재미를 위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한 인간의 자유와 삶을 억압하고 제한하는 대중매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이라 느꼈고, 미디어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미리 던져주었던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미디 영화의 제왕, 짐 캐리

많은 코미디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코미디 영화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짐 캐리는 할리우드 톱 배우 중 하나이다. 17살에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짐 캐리는 <The Duck Factory>라는 시트콤을 통해 방송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청률의 부진으로 긴 무명시절을 보내게 되고, 영화 <에이스 벤추라>, <마스크>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조금씩 영화배우로의 커리어를 쌓아나가게 된다. 그 후 1994년에 개봉한 <덤 앤 더머>의 흥행으로 헐리우드 코미디 영화의 제왕으로 떠오르게 되고, 1998년 <트루먼 쇼> 출연으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 <브루스 올마이티>, <이터널 선샤인>, <예스맨> 등의 작품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