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갈아타기, 언제 해야하나요?
모든 엄마들이 아이에게 최고의 분유를 먹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특히나 출산 전부터 초유만 먹이고 분유 수유로 넘어갈 계획을 하고 있었기에 좋은 분유를 선택하고자 열심히 리서치를 매우 열심히 했다! 우리 아이는 조리원에서 앱솔루트 명작을 먹였고, 특별한 단점이 없는 분유라고 생각되어 조리원에 나와서도 앱솔루트 명작을 쭉 먹였다. 근데 내가 수유를 하는 방식이 문제인건지 한번씩 분유를 먹을때 켁켁거리거나 불편해하는 느낌이 있었다. 또 분유를 먹다 발을 버둥대며 우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마 이게 배앓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크게 문제점은 아니라 생각되어 계속 앱솔루트 명작을 먹이고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100% 분유 수유는 아니었고 유축해 놓은 모유와 분유를 번갈아가며 혼합수유를 했었는데, 점점 분유수유의 비율이 높아지고 수유량이 100ml 가까이 늘어나면서 분유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특히 아기가 대변을 녹변으로 누면서 분유를 바꿔야겠다고 결심했다. 물론 녹변이 문제 있는 변은 아니라고 하지만 괜히 황금변이 좋아보이는 것이 엄마의 마음. 유기농 분유인 힙, 뢰벤짠, 홀레를 후보군으로 고려하여 하나하나 열심히 서치해보았다.
우리 아기를 위해 내가 선택한 분유
유기농 분유인 힙, 뢰벤짠, 홀레에 대한 정보를 열심히 서치한 결과 유기농 분유는 프락토올리고당, 뉴클레오타이드, 타우린 성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많이 고민하다가 갈락토 올리고당, 프락토 올리고당 성분 함유량이 높은 이마트 압타밀 분유로 결정했는데, 올리고당이 장 건강에 좋아 소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압타밀이 모유의 성분과 가까운 분유라고도 해서 쿠팡으로 한 통 먼저 구입해 아이에게 잘 맞는지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분유 갈아타기, 어떻게 하나요?
일반적으로 분유를 바꿀 때 '퐁당퐁당' 방식을 많이 권장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분유를 8번 먹는다고 가정하면 분유를 바꾸는 첫째날에는 기존에 먹던 분유를 7번 먹이고, 갈아탈 분유는 1번을 먹이는 것이다. 둘째날에는 기존에 먹던 분유를 6번 먹이고, 갈아탈 분유는 2번 먹이면 된다. 이렇게 1일씩 갈아탈 분유 비율을 1회씩 늘리며 수유를 하면 총 8일 정도가 소요된다. 내가 선택한 압타밀은 수입분유로 분유를 먼저 젖병에 넣어 물을 총량만큼 붓는 국산분유와 다르게 물을 먼저 넣고 분유를 넣어 총량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원래의 압타밀 조유방법은 40도의 물을 2/3만큼 젖병에 넣고 분유를 넣어 10초간 위아래로 흔든 후 나머지 물 1/3을 넣고 젖병을 또 흔드는 방식인데, 매번 이렇게 분유를 타려니 상당히 귀찮았다. 그래서 나는 그냥 물 전체를 먼저 다 넣고, 분유를 넣어 흔든 후 거품이 좀 가라앉으면 아이에게 먹였다. 압타밀 분유를 선택한 경우 아래의 조유 공식을 참고하면 된다.
90ml 물 + 분유 3스푼 = 약 100ml
120ml 물 + 분유 4스푼 = 약 130ml
150ml 물 + 분유 5스푼 = 약 160ml
180ml 물 + 분유 6스푼 = 약 200ml
210ml 물 + 분유 7스푼 = 약 230ml
앱솔루트 명작에서 이마트 압타밀로 분유 갈아탄 결과
앱솔루트 명작에 비해 이마트 압타밀이 조금 더 밍밍한 맛이기 때문에 아이가 처음에는 평소 먹는 속도보다 천천히 먹었었다. 100ml를 먹인 후 트름을 시켰는데, 순두부 같은 찌꺼기를 아주 소량 게워냈다. 분유 먹는동안 소화가 안된다는 느낌은 없었다. 압타밀로 분유를 바꾼 후 더 이상 녹변이 아닌 황금변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벽수유 시 자면서 게워내는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압타밀로 바꾼 뒤에는 새벽수유 후 트름을 안시켜도 게워낸 적이 없었다. 수유량도 늘었는데 앱솔루트 명작을 먹일 때는 70-80ml 정도 먹었다면, 압타밀로 바꾸고 나서는 평균적으로 100ml 정도 먹었다. 압타밀에 전분이 없어 금방 배고파한다는 후기도 많았는데, 우리 아가의 경우 앱솔루트 명작 먹을 때와 수유텀은 비슷했다. 압타밀로 분유를 바꾼 후 쭉 압타밀로만 먹였으며, 13개월 압타밀 3개월을 마지막으로 분유를 졸업했다. 압타밀을 먹이는 내내 영유아 검진 때마다 몸무게는 평균 몸무게 +1kg로 나와 의사 선생님께 아들 잘 키웠다는 칭찬을 들었으며 키도 늘 상위 30% 안에는 여유롭게 들었다. 30개월인 현재까지도 응급실 한 번 가본적 없을 정도로 튼튼하게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 압타밀 분유를 고려 중이라면 적극 추천할만한 제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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